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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세석대피소를 출발하였습니다
어둠속에서 여러 봉우리를 지나 선비샘 가까이서 일출을 보려합니다
밝아 오는 새벽을 느끼고 서둘러 자리를 잡습니다
오늘은 일출을 볼 수 있을까?
붉은 기운이 지리산 남부능선 너머로 꿈틀거립니다
운무에 산들이 섬처럼 보입니다
저마다 여행을 떠나지만 돌아오는 길은 공허하다는 것,,,
난 오늘 무엇을 느끼고 돌아갈가?
매일 뜨고 지는 해에 무슨 의미를 부여하나?
하지만 진정으로 나 자신으로 살기 위한 몸부림은 아닐런지요
산그림자가 멋져 보입니다
오늘!
저 일출을 보면서 진정한 자유를 바랍니다
풀밭에서 여치가 운다고 여치만 있는 것은 아니란 말이 생각납니다
저마다 산다는 것은 다 불안한가 봅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마다의 모습으로 앞으로 걸어가는 인생!
그래서 불안한가요?
하동땅은 다 밝았나 훤합니다
찬란한 태양이 산 위로 모습을 보입니다
고통과 환희가 있다면 이 순간 극심한 환희입니다
저의 삶에, 동행인의 삶에 오늘부터 왜?라는 단어보다 어떻게?란 단어로 충만케 하소서
처음처럼,,,,
하늘 아래 모든 생명은 다 계절과 기간의 지배를 받는다(전도서)
우리는 날마다 많은 것을 바라 봅니다
그리고 많은 것은 배웁니다
날마다 더 많은 것을 바라보며 배우게 하소서!!!
완전한 일출입니다
세상에 있는 많은 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소망합니다
날마다 좋아지고, 행복해지는 아름답고, 놀라운 기적이 함께 하소서
수정처럼 빛나던 별들처럼 영원한 사랑을 꿈꾼다
조용히 앉으라
그리고 그 안에서
누가 너의 생각을 관찰하고 있는지를 찿아 보아라
주의 깊게 바라보면
내 속에서
또 하나의 나를 발견하게 되리라(묵타난다)
내 생각에 자유가 오면,,,,
오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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