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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친구 / 김시천삶 2020. 8. 18. 14:57
좋은 친구 / 김시천
가까이 있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그대가 먼 산처럼 있어도
나는 그대가 보이고
그대가 보이지 않는 날에도
그대 더욱 깊은 강물로 내 가슴을 흘러가나니
마음 비우면
번잡할 것 하나 없는
무주공산
그대가 없어도 내가 있고
내가 없어도 그대가 있으니
가까이 있지 않아서
굳이 서운할 일이 무어랴저녁에 만나서 낮까지,
술만 마시다,
돌아와서 남겨진 친구,
잘 있는지 ,,,!
대포항 다리 아래 용천이 생각나는 무더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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