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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 이외수
허공에 새 한 마리
그려 넣으면
남은 여백 모두가 하늘이어라
너무 쓸쓸하여
점하나를 찍노니
세상사는 이치가
한 점안에 있구나.
안개가 우는 소리를
들었다고
그가 말했다.
수은등 밑에 서성이는
안개는
더욱 슬프다고
미농지처럼 구겨져
울고 있었다.지리한 장마가 물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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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시 잘보고 갑니다~~^^
열대하인가 밤에도 덥습니다 ㅎㅎ
좋아요 누르고가요 제 블로그도 놀러와 주세용~~~ ㅎㅎ
방문과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평안하십시요
이외수의 좋은 시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배추 심으려고 노동했더니 개운합니다
끈질긴 장마가 자리를 빼자마자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장마가 갈때 코로나도 좀 델꼬가지 않고...ㅎㅎ
그래도 하늘도 파랗고,,, 구름도 좋습니다 얼마만인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