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이름에게 / 김남조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여인을 만나지 못해
당신도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까.
검은 벽의
검은 꽃 그림자 같은
어두운 향료
고독 때문에
노상 술을 마시는 고독한 남자들과
이가 시린 한겨울 밤
고독 때문에
한껏 사랑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얼굴을 가리고
고독이 아쉬운 내가 돌아갑니다.
불신과 가난
그중 특별하기론 역시 고독 때문에
어딘지를 서성이는
고독한 남자들과
허무와 이별
그중 특별하기론 역시 고독 때문에
때로 골똘히 죽음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모여 사는 멋진 세상에서
머리를 수그리고
당신도 고독이 아쉬운 채 돌아갑니까?
인간이라는 가난한 이름에
고독도 과해서 못 가진 이름에
울면서 눈감고
입술을 대는 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는 쓰일모 없이 살다 갑니다
사는 게 힘들다고 말한다고 해서, 내가 행복하지 않다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말한다고 해서, 나에게 고통이 없다는 뜻은 정말 아닙니다.( 이해인?행복의 얼굴) 제가 다니는 식당 입니다 저는 보리밥이 조금 싫습니다. 어릴적 많이 먹은 탁?
같은 꿈을 꾸며,,, 극복이란 단어를 입에 물고 살았던 시간이 되 살아 나는것이 두려웠는지도 모릅니다 그대가 있어서 참 감사하게 살아왔습니다. 미래를 위한 길에 서있습니다. 부치지 않은 편지 같은 마음?
어머니가 가마솥에 쪄서 채반에 올렸다가 밥을 하던 기억을 다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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