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 아래서 / 김시천
묻는다 너 또한 언제이든
네 생애 가장 아름다운 날
그 날이 오면
주저없이 몸을 날려
바람에 꽃잎지듯 세상과 결별할 준비
되었느냐고
나에게 묻는다 하루에도 열두 번
목련 꽃 지는 나무 아래서
옛날의 흔적 속에서
한구석에 덩그러니 남아있던 봄을 기억합니다
보는 것, 그리워 하는 것만으로 행복하지 아니한가,,,?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부만 묻습니다 / 이향아 (21) | 2020.04.15 |
---|---|
작은 기도 / 이정하 (6) | 2020.04.11 |
묵언 / 김시천 (12) | 2020.04.06 |
깊은 우물 / 노향림 (23) | 2020.04.05 |
아름다운 신부 / 이향아 (7) | 2020.0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