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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사랑을 잃은 여인 밤 새 울었네
내일을 위한다고 사랑을 버린 남자는
연탄을 구워서 새벽까지 마신다
오가는 이 없는 밤, 윗층 아저씨 코골이 소리는 새벽송이련가!
눈이 펑펑 내린다
아픈 연인이여!
이별도 아픈데, 어찌 가슴에 돌을 넣고 살것소?
내가 당나귀 한마리를 선물 하리다
별 많은 밤
아흔아홉구비 넘어 동해로 가시오
햇살부서지는 정동진에서 바다만 보아도 되잖소!
아침은 누구에게나 오는 것
세밑, 하루로 치면 너무 긴 시간
사랑을 심지로 등잔불을 밝힌 이들에게
따뜻한 햇살이 필요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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