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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눈 구경합니다삶 2014. 12. 13. 06:14
새벽에 일어나서 밤 새 소복히 내린 눈을 봅니다
창 밖으로 쌓인 눈이 평화롭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아파트 공원으로 나가서 몇 장 담아 보았습니다
아무도 밟지않은 길을 걸어보는 기분도 매우 좋습니다
행복한 아침 맞이하세요
겨울 나무 / 이정하
그대가 어느 모습
어느 이름으로 내 곁을 스쳐갔어도
그대의 여운은 아직도 내 가슴에
여울되어 어지럽다.
따라 나서지 않은 것이
꼭 내 얼어붙은 발 때문은 아니었으리.
붙잡기로 하면 붙잡지 못할 것도 아니었으나
안으로 그리움을 식힐 때도 있어야 하는 것을.
그대 향한 마음이 식어서도 아니다.
잎잎이 그리움 떨구고 속살 보이는 게
무슨 부끄러움이 되랴.
무슨 죄가 되겠느냐.
지금 내 안에는
그대보다 더 큰 사랑
그대보다 더 소중한 또 하나의 그대가
푸르디 푸르게 새움을 틔우고 있는데.'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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