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한 사람을 사랑했네!
    2014.12.12 12:25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은 무엇일까?

    사람만이 스스로 존엄을 알 수 있는데,,,,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이 세상의 전부가 아니고,

    더욱 많은 것들이 있다는 것은 압니다

     

    나는 이 환경에서 무엇을 할 수 있나?

    인생의 전부처럼 보이는 것을 버리고

    무엇을 찿을 수 있을까?

     

    허우적거리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조금은 슬퍼지는 현실입니다

     

    혼자만의 것이라고 눈을 감아도 봅니다

    쓰라리게 아파오는 것이 눈을 감아서는 안되는 것인가 봅니다

    본능적으로 느낌이 옵니다

     

    나도, 누구도, ,,, 저마다 걸어가는 인생!

    불안정한 것?

    내가 심사숙고할 가치는 ?

     

    늦은 밤,

    번민이 불빛에 흐른다

     

    내일 아침은

    바른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보여주소서!

     낮은 곳으로,,,, 이정하

     

    낮은 곳에 있고 싶었다

    낮은 곳이라면 지상의

    그 어디라도 좋다

     

    찰랑찰랑 고여들 네 사랑을

    온 몸으로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한 방울도 헛되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래 내가

    낮은 곳에 있겠다는 건

    너를 위해 나를

    온전히 비우겠다는 것이다

     

    잠겨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아름다운 추락  / 이정하

    저 나뭇잎 떨어지고야 말리라.
    기어이 떨어지고야 말리라.
    뒤에 올 누군가를 위해
    기꺼이 자리를 비켜주는 저 나뭇잎은
    슬프지않네.
    남아있는 이를 위해
    미련없이 자신의 한 몸 떨구는,
    떨어지는 순간에도 가벼운 인사를 나누는
    저 나뭇잎의 아름다운 추락을 보면
    만나고 헤어지는 일에만 매달려온
    내가 부끄러웠다.
    떠나지 못하고 서성거려온 나의 집착
    억지만 부려 그대 마음 아프게 한
    내가 부끄러웠다.

     

    한 사람을 사랑했네 / 이정하

     

    삶의 길을 걸어가면서

    나는, 내 길보다

    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

     

    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

    내 인생 전체를 삼키고도 남게 했던 사람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했던 사람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함께 죽어도 좋다 생각한 사람

    세상의 환희와 종말을 동시에 예감케 했던

    한 사람을 사랑했네

     

    부르면 슬픔으로 다가올 이름

    내게 가장 큰 희망이었다가

    가장 큰 아픔으로 저무는 사람

    가까이 다가설 수 없었기에 붙잡지도 못했고

    붙잡지 못했기에 보낼 수도 없던 사람

    이미 끝났다 생각하면서도

    길을 가다 우연히라도 마주치고 싶은 사람

    바람이 불고 낙엽이 떨어지는 날이면

    문득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한 사람을 사랑했네

     

    떠난 이후에도 차마 지울 수 없는 이름

    다 지웠다 하면서도 선명하게 떠오르는 눈빛

    내 죽기 전에는 결코 잊지 못할

    한 사람을 사랑했네

    그 흔한 약속도 없이 헤어졌지만

    아직도 내 안에 남아

    뜨거운 노래로 불려지고 있는 사람

    이 땅위에 함께 숨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마냥 행복한 사람이여,

    나는 당신을 사랑했네

    세상에 태어나 단 한 사람

    당신을 사랑했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겨울 / 이정하  (2) 2014.12.14
    새벽에 눈 구경합니다  (0) 2014.12.13
    한 사람을 사랑했네!  (0) 2014.12.12
    지각-김현승  (0) 2014.12.08
    슬픔에게 안부를 묻다 / 류시화  (0) 2014.12.05
    지금은 그리움의 덧문을 닫을 시간 / 류시화  (0) 2014.12.04

    댓글 0

길이 끝나는 곳에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