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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담한 현실이라지만,
누구나 소망은 있습니다
그 소망을 잉태하고, 피우는데는 많은 역경이 있습니다
태안반도 끝자락 옹도에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만나는 동백이 아니라
자연에서 해풍과 바람, 추위를 이기고 피어나는
강인한 봄을 만났습니다
붉은동백입니다
자신의 삶을,
봄이란 명제로 피운 모습에서
행복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삶은,
늘,
감동이고,
감사의 대상입니다
봄날 / 김용택
나 찾다가
텃밭에
흙 묻은 호미만 있거든
예쁜 여자랑 손잡고
섬진강 봄물을 따라
매화꽃 보러 간줄 알그라해무로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추억으로 남깁니다
자연은 치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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