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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세영
순결한 자만이
자신을 낮출 수 있다
자신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은
남을 받아들인다는 것
인간은 누구나 가장 낮은 곳에 설 때
사랑을 안다
살얼을 에는 겨울
추위에 지친 인간은 제각기 자신만의
귀가길을 서두르는데
왜 눈은 하얗게 하얗게
내려야만 하는가
하얗게 하얗게 혼신의 힘을 기울여
바닥을 향해 투신하는 눈
눈은 낮은 곳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녹을 줄을 안다
나와 남이 한데 어울려
졸졸졸 흐르는 겨울 물소리
언 마음이 녹은 자만이 사랑을 안다!
이 꽃밭에서 뒹굴고 싶다
어딘가요?
정말 멋진 설경인데요.
그저께 다녀온 덕유산 같기도 하고...^^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행복한 성탄입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고, 우리보다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과
나눔이 있는 시간이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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