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날 제가 습작시를 써 봅니다

농돌이 2012. 12. 7. 22:10

 

눈 내리는 날

 

기다림의 섬돌  위애

눈이 내립니다

소복소복 내려

 

 

가을의 잔 상처가 미처 여물지

못한 여린 마음을

힌 설편의 세상으로 달립니다

 

이산 저골에 지천으로

흩어지는 순백의 향연

그 사랑의 빛에 나 눈 멀 겠네

 

 

저 낙엽 진 나무

가슴 끝 넘치는

더시 보는 그리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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