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함허선사 -

농돌이 2014. 3. 14. 19:45

    길 위에서

 

                      -함허선사 -

 

 

산 아래 한 줄기 길이 있어라

끝없는 봄빛 눈앞에 환한데

산 그린자 속 힌꽃 붉은꽃 피어있네

걷고 또 걸으면서 하늘도 보고 땅도 보네

어제 봄 비가 내렸습니다

비 오는 날은 왠지  소주가 그립지요?

지인들과 흠뻑 취해서 밤을 보냈습니다

 

아, 오늘은 하루가 길게 느껴집니다

따끈한 오뎅국물로 해장을 해봅니다

 

선사의 시를 읽으며, 한 주간을 정리해 봅니다

평안한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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