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길-정호승

농돌이 2014. 3. 12. 19:51
봄   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 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2013년 민들레!

 하루 종일 봄 비가 내립니다

차분해지고, 휴식이 있는 느낌입니다

시골에 가 보니 분주한 봄 준비에서 모두가 쉬시는 분위기였습니다

 

이 비가 끝나면 여기저기서 아우성이 터지겠죠?

꽃, 풀,,,,,

 

아름다운 상상을 하면서 쉬렵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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