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름다운 길이네 / 박노해

농돌이 2025. 2. 10. 22:26

그래도 아름다운 길이네 / 박노해

인생은 먼 길이네
우리 길동무되어 함께 가자

삶은 험한 길이네
아침마다 신발끈을 고쳐매자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이네
지금 이 순간을 최후처럼 살자

그래도 아름다운 길이네
유쾌한 기분으로 치열히 걸어가자

결국은 혼자 남는 길이네
고독을 추구하며 우리 함께 가자

자신의 아품은 자신에게 있어서만 절대값이다( 구병모, 위저드 베이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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