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6 2

짜장면을 먹으며 / 정호승

짜장면을 먹으며 / 정호승짜장면을 먹으며 살아봐야겠다.짜장면보다 검은 밤이 또 올지라도짜장면을 배달하고 가버린 소년처럼밤비 오는 골목길을 돌아서 가야겠다.짜장면을 먹으며 나누어 갖던우리들의 사랑은 밤비에 젖고젖은 담벼락에 바람처럼 기대어사람들의 빈 가슴도 밤비에 젖는다.내 한 개 소독저로 부러질지라도비 젖어 꺼진 등불 흔들리는 이 세상슬픔을 섞어서 침묵보다 맛있는짜장면을 먹으며 살아봐야겠다.시인의 상상력과 감성이 부럽습니다. 저는 짜장면 곱배기를 먹으며,,,, 허기진 창자를 메우는데 시인은 다른 생각을 합니다. 다음에 짜장을 먹을 기회가 온다면 나도,,,, 먹을 순간은 후르륵 인데 ,,,, 슬픔을 섞어서 침묵보다 맛있는 짜장면을 먹으며 살아봐야겠다는 시어를 생각하며 먹어야 겠습니다.

음식 2026.02.26

달을 쏘다 / 이창규

달을 쏘다 / 이창규중산간 올라서면 한 뼘 거리 달을 향해새총으로 쏘아 올린 유년의 기억 한 점포물선 궤적을 뚫고 어느 별에 닿았을까태반처럼 둥글게 휜 별자리 밟아가던전생 어느 좌표에서 길 잃은 흔적들이무통의 바다 저편에 징검돌을 놓고 있나결손만 이체하는 세월 앞에 낯이 붉어따스하게 덥히는 온점으로 돋는 시간먼발치 가늠하라며 부표 하나 떠오른다나는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가치있는 사람입니다. 스스로 칭찬드리고 ,,, 사랑하고 싶습니다. 지금 가장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친구를 생각합니다친구란 나의 슬픔을 같이 지고 가는 사람이니까,,,,

2026.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