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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산 2012. 3. 14. 16:43
견득사의(見得思義)~얻는 것이 생기면 옳은지 생각해 봐라 공자님이 말씀하시길 공동체에 위기가 닥치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얻는 일이 생기면 옳은지 생각해 보고, 제사 지낼 때는 경건함에 집중하고, 상례 중에는 슬픔에 집중한다 덕유산 하고 생각하면 평전에 몸을 맡기고 나면 , 뭔가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떠납니다 혼자 ㅋ 남들은 스키장 가는데 가방메고 구천동에,,,,, 한적합니다 백련사 가는 길 구천동이 완전히 얼었습니다 그래도 봄은 옵니다 얼음이 녹고 있고, 물이 흐르네요 봄이 오려나 봅니다 물소리 들립니다 헉!!! 눈이 와서 차가,,, 어느분이 운전하시다가 차가 ,,,, 완전 망가졌습니다 백련사 일주문!!!!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성철스님 맞은편에 앉아 공양을 끝난 한 사람이 스님께 한 말씀을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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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에서 하룻밤산 2012. 3. 14. 15:14
2010년 11월 12일 입니다 2011년 사업계획도 인준 받고, 서울에 행사가 있어 휴가넸는데, 행사 끝나고 떠났습니다 사실은 저만의 결의를 다지고 싶었습니다 너무 전투적으로 산다고 매일 혼나고 있지만, 살았는지 죽었는지 분간이 안가는 두르뭉슬한 생활은 싫습니다 추락하는 것보다 더,,,,, 설악에서는 겨울이 교차하고 있었습니다 오색에서 돌솥비빔밥으로 허기를 챙기고, 오색에서 등산하여 천불동으로 하산키로 하고 시작합니다 밑에서 보니 끝청이 눈이 내렸는지 색갈이 하얗습니다 오늘도 저의 동업자가 함께 합니다 물론 고어텍스도 장만하고, 장비도 한가방 챙겨서 무지 무겁습니다 정신 없이 올라야 어둡기 전에 도착할 것 같아서 대청까지는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태양이 중청에 걸렸습니다 석양 빛에 표지석이 아름답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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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능선산 2012. 3. 14. 14:28
2010년 5월21일(초파일) 설악산 서북능선을 다녀 왔습니다 새벽 4시에 출발, 한계령에 6시반에 도착해서 준비하고, 출발,,,, 주차장에는 벌써부터 차를 주차할 곳이 없네요 부지런한 사람들이 엄청 만습니다 양희은의 한계령을 흥얼거리며 저 산은 내게 오지 마라 하고,,,, 입구에서 인사합니다 모양이 특이합니다 이후로 2시간은 오르막에 계단에 땀 납니다 아직도 춥습니다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곳, 지상에선 모내기가 한창인데,,, 양지바른 곳에 진달래가 피었습니다 귀떼기청봉 삼거리에서 웅장하게 뻗어 올라간 능선!!!! 설악산은 전체 산이 하나의 바위로 된 것처럼 보입니다 아직 여기는 봄이 오는 중! 귀떼기청봉 뒷쪽도 봄이 오는 중 오늘의 주인공 부부입니다 한분은 참 신사임당처럼 보입니다만 남자는 산적 비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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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여행삶 2012. 3. 14. 11:58
누구나 분주한 일상인데 지구 반대 쪽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일단 행복하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인천에 도착하면 힘들다 비행기를 10시간 이상 타고, 기내식을 즐기고, 영화를 2편 보고,,,, 호주는 꼭 추천하고 싶다 2005년 5월 30일 난 그렇게 떠났다 언젠가 산티에고로 달려 갈 날을 기다리며,,, 참 평화롭습니다 돌고래 구경갑니다 지금은 우리나라도 포항에서 하지만 그땐 생소했어요 밍크고래 입니다 사막투어 입니다 모래스키 타고, 사륜모터 타고 합니다 여기는 해변이 발로 디적여도 진주조개가 엄청 많습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이 부럽습니다 저녁이 되자 엄청 춥습니다 미항으로 소문난 리빙스턴 하에서 1박!!!! 아침 새소리에 잠을 깸니다 산책을 나가보니 이런 절경이 있습니다 너무 평화롭습니다 한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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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무박(첫번째)산 2012. 3. 14. 10:47
2009년 5월 1일 입니다 입산통제가 끝나는 날 !! 퇴근하고 무작정 왔습니다 어느분께 대리운전을 부탁했더니 운전하실 분이 전주에서 와서 무지 웃었습니다 인월에서 오면 얼마나 편했을까???? 성삼재에 도착하니 11시, 어둠을 혜치고 노고단대피소에 도착하여 요기와 휴식을 취하고 산행을 준비 새벽 3시반에 출발합니다 첫날이라 온 산이 렌턴으로 반짝거립니다 참 사람 무지 많아여 노고할매의 미소가 온화합니다 겨울에 보면 무지 쌀쌀합니다 산이 좋아 산에 산다네-- 여명이 밝아옵니다 오늘도 일출은 영,,, 잠시 쉽니다 미련하게 오늘도 짐이 너무 많아요? 노루목을 지나 삼도봉에서 완전히 밝았네요 참 멋모르고 달려왔습니다 지나온 노고단 길이 아련합니다 박무 사이로 태양이 떠오릅니다 수줍은 진달래가 인사합니다 혹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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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눈 오는 새벽)산 2012. 3. 12. 16:20
경영자 회의가 제주에서 있었습니다 스페셜리스트가 옳으냐? 제러널리스트가 옳으냐? 화두입니다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새벽에 혼자 길을 걸었지요,,, 때마침 눈도 내려서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걸었습니다 꼭 꿈길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제주 한라산은 언제나 동경이지만 새벽에 혼자 오르는 길은 고즈넉 합니다 신께서 이런 축복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싸레기 눈이 조릿대 사이로 솜이불처럼 내렸습니다 전 이길을 처음으로 걷습니다 신라의 여승 설요가 환속하면서 시를 적었습니다 꽃 피어 봄 마음 이리 설레니 아, 이 젊음을 어찌할거나 오늘 전 그렇습니다 제 발자국입니다 발이 너무 크다 ㅎ 진달래 밭대피소에 왔네여 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지난 겨울에 여기서 벅찬 일출을 보았습니다 봄이면 털 진달래가 피어 이 산이 환하겠죠 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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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덕숭산산 2012. 3. 12. 15:56
서해바다의 조망이 가능하고, 뒤로는 가야산이, 앞으론 용봉산이 뻗어 있는 곳 만공스님의 발자취와 많은 이야기가 있는 곳 백제의 고찰 달마대사 그리시는 자인 스님도 계시고,,,, 가을 날! 들국화가 아름답습니다 꿀벌들도 막바지 일에 열중입니다 들국화를 채취하여 소금물에 씻어, 채반에 쪄서 음지에서 말려 차로 드시면 좋습니다 일엽스님이 기거하신 초립! 아래로는 수덕사를 보며 절벽에 위치한 수도공간 입니다 근대사에서 신 여성으로 이름있던 분들이 계셨던 곳입니다 덕숭산을 많이 올랐지만 저 집에서 사람은 구경 못했습니다 엄청 궁금합니다 누가 사시는지,,,, 출임금지 글씨는 더욱 땡깁니다 만공탑 입니다 탐에 각인되어 있는 가르침입니다 天思不一如行(천사불일여행)- 천번의 생각이 한번의 행함만 못하다 혹시 오시거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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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늦가을)산 2012. 3. 12. 15:27
늦은 가을! 갑자기 답답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가 보았습니다 일 년에도 몇 번은 다녀가는 곳이지만 오를 때마다 새롭습니다 오늘은 동행이 있었구요 김$$$입니다 동네 산만 다니다 힘들어 하길래 로타리대피소에서 이별하고 저는 장터목에서 칼바위로 하산하고 동행은 왕복했습니다 이 날 이후 자신감을 가지고 산에 잘 다닙니다 살은 아직도 안 빠지고 있구요,,, 자연의 힘 앞에는 무엇도,,,, 단풍이 아름다운 것은 자신의 임무를 다하고, 미련을 남기지 않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겠죠 오늘은 진선진미(盡善盡美-- 이보다 더 아름다울 수는 없다) 입니다 하지만 세월과 우주의 이치를 깨닫고 편지가 될 것 입니다 사람들은 가을의 아름다움은 느끼면서 인생의 가을을 즐기지는 못하는 지 모르겠습니다 저에게도 곧 가을이 올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