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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삶 2012. 5. 10. 20:39
화창한 봄!!! 아들은 굵은 눈물을 흘리며 군으로 갔습니다 훈련소를 수료던 날도 우리는 뜨거운 포응과 함께, 가슴 깊은 곳에서 또 눈물을 흘렸지요 늠늠함에 안도하면서 심화교육을 받으러 들어가는 모습에서 애처롭고, 헤어짐에 아픔을 나누었습니다 누구를 보고싶다는 생각을 간절히 한 것이 참 오래된 것 같습니다 참 기다리는 것이 많아졌습니다 아들 편지, 전화,,,, 내일은 아들이 모든 훈련을 마치고 자대로 가는 날입니다 가서 또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고참이 기다리는 곳으로 가겠죠,,, 참 치열하게 자신과 싸워온 봄이 아들에겐 많은 의미가 있었음 합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잊지말고 앞으로의 인생에 오래 기억이 되는 추억이 되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더 많이 배우고 넓은 가슴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는 훌률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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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삶 2012. 5. 9. 21:35
혹시 아내가 없으신지요? 전 아내가 있습니다 한 26년 넘은 것 같습니다 그녀를 만난것이,,,, 아! 이 밤에는 없습니다 신과 교제하러 갔습니다 전 교제를 나누다 아내의 교통단속 스티커를 우편함에서 들고 들어 왔습니다 좀 비겁한 생각이 듭니다 전 오늘 밤도 선선하고, 아름다습니다 이런날은 사랑에 관한 얘기 해야죠,,,, 왜? 사랑하시나요? 묻고 싶어지죠 아내를 , 자식을, 형제를, 기타를,,, 정말 사랑하는지? 왜 사랑하는지 꼭 묻고 싶은 봄 밤입니다 유시화 시인이 이런 시를 ,,,,, 내 사랑은 언제나 과적이었다 빙판길에 자주 갓길로 미끄러졌다 눈 내린 사하촌에서였을 것이다 처음 너와 몸을 섞은 것이 사바의 눈 덮인 이블 밑에서,,,,, ====== 전생의 기억을 잊어버리고 모로 눕는 밤 눈송이들도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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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서산)산 2012. 5. 6. 17:49
서해바다와 저녁놀이 아름다운 산이 있습니다 지표가 낮아서 상승감도 좀 있고, 편안합니다 8봉으로 되어 있으며, 주변에 박속낙지가 유명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곳이 1봉과 3봉입니다 소나무와 잡목이 어울어져 편안합니다 조금 오르면 조망이 좋습니다 태안군 원북면과 구도방향 입니다 조력발전소 건설로 시끌? 3봉에 오르는 길은 좀 가파릅니다 철제계단이 많구요 중앙리 바다? 낙지의 주산지 갯뻘이 보입니다 오늘은 조망이 안 좋아요 낙조가 아주 일품인데,,,, 하산하렵니다 낙조보고,,, 낙지에 소주나 한잔하면서 봄 밤을 즐기려 했더니,,, 팔봉산 제비나비 입니다 말할 수 없는 애인에게(김이듬) 사랑한다면 사세요 나는 벌거벗었어요 좋아한다는 말로 날 그저 가지려 말고 사세요 우리는 교환을 싫어하고 경제적인 인간이 되어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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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덕산)산 2012. 5. 5. 20:26
해풍이 불어 오는 가야산으로 갑니다 높이 667미터지만 서해안 산의 특성상 상승감이 좋고,서해바다를 보면서 걷는 조망권이 훌륭하다 인근에 덕산온천이 있어, 산행 후 피로를 푸는데도 좋고,,,, 남연군묘의 묘비석 남연군묘!!! 풍광과 좌향, 안산의 모양, 바람의 방향을 초보가 보아도 넘 좋다 옛날에는 절터 였답니다 생전이나 죽어서 사는 집은 한가지 인가 봅니다 석물(염소 비슷) 다래꽃!! 가을에 열매가 맞있습니다 온 천지가 초록입니다 그렇게 눈이 많이 오고, 바람 불더니,,, 가야봉 밑에 너덜지대 철지난 진달래가 수줍습니다 멀리 석문봉이 보입니다 가야봉 왼쪽 능선 내리막길!!! 참 신선하고, 예쁜 모습입니다 붓꽃들!!! 수줍은 모습의 누이 같습니다 가야봉 모습! 중계소가 있어서,,,, 옥양봉이 보입니다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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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누구에겐 치열한 봄)삶 2012. 5. 2. 22:26
아들의 편지가 한참만에 왔습니다 봉투에 이등병편지의 가사를 적어서,,,, 소총수가 되었다는 말과 함께요,,, 힘든가 봅니다 짠한 마음이야 어찌하겠습니까만,,,, 제 마음속에 있는 사랑이야 어찌 하겠습니까 어렸을 적엔 시간이 안갑니다 그것은 관심이 엄청 많아서 입니다 나이를 먹으면 무지 빠릅니다 그것은 관심이 한정되기 때문입니다 아들아!!!! 시간은 안가는 것이 엄청 좋단다 아버진 알고 있다 오늘은 나도 외롭고 힘들단다 퇴근길에 잠시 아파트 구경합니다 화사함이 나의 존재를 읽어 주려나 아들에게!!! 님과 나를 비교하면 그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 너는 너의 인생길을 가면된단다 아무것도 생각하지 마라 미래를 위하여 달리는 것이다 특히 선택의 자유가 없을 때는,,,, 오로지 사랑만이 답이다 봄은 또 오겠지만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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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무박종주:실패)산 2012. 5. 1. 13:50
산불방지기간의 입산통제도 해제되고, 근로자의 날인지라,,,, 퇴근 후 덕유산으로 떠났습니다 상공주차장에서 영각사까지 종주할 계획이었습니다 저녁 11시15분에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안걔인지 비인지 모를 정도의 빗방물과 바람으로 일정을 수정하였습니다 향적봉에서 일출을,,,, 허락되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안개와 바람으로 보이지도 않고, 미끌고,,,,, 안 다녀간 것처럼 하산합니다 너무 아쉬움이 남습니다 지난번 남덕유구간 등정 후 통 못 보았는데,,,, 무룡산, 삿갓봉,,,, 어디든지 지나친 욕심은 금물입니다 무박종주를 접고 터덜터덜 걸어서 오늘의 산행을 종결합니다 주목(반은 죽고, 반은 살고) 중봉가는 길에 안개에 쌓인 고사목 이름모르는 야생화! 일출은 물건너가고, 짙은 안개만이,,,, 이분 아직 현역입니다 안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