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쌈 2

8월의 소망 / 오광수

8월의 소망 / 오광수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반가운 8월엔 소나기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만나면 그렇게 반가운 얼굴이 되고 만나면 시원한 대화에 흠뻑 젖어버리는 우리의 모습이면 얼마나 좋으랴? 푸름이 하늘까지 차고 넘치는 8월에 호젓이 붉은 나무 백일홍 밑에 누우면 바람이 와서 나를 간지럽게 하는가 아님 꽃잎으로 다가온 여인의 향기인가 붉은 입술의 키스는 얼마나 달콤하랴? 8월엔 꿈이어도 좋다. 아리온의 하프소리를 듣고 찾아온 돌고래같이 그리워 부르는 노래를 듣고 보고픈 그 님이 백조를 타고 먼먼 밤하늘을 가로질러 찾아왔으면, 오늘 저녁! 저희 집 베란다에서 바라본 하늘 입니다 비가 오기 전에는 저녁 노을이 멋지거든요!!! 밭에서 수확한 노각(늙은 오이)을 된장으로,,,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가지무..

농부이야기 2014.08.01

농부의 밥상!!

오늘 저녁입니다 내일 제주로 업무를 떠나게 되어서 아내가 신경을 썼습니다 딸도 대전에서 와서, 행복한 식사를 합니다 시골 밥상입니다 호박잎과 머위를 살짝 쪄서 쌈으로 먹습니다 가을에 떨어진 상수리를 재료로 만든 상수리묵! 어머니가 선물로 담가주신 김치 파와 기름, 마늘,,, 을 넣은 양념장 잡곡밥 쇠고기 중 양지머리(냉장)를 썰어서 묵은지와 김치찌게를 했습니다 제가 아내에게 주문한 것입니다 -- 김치와 양지를 기름 조금 두르고 볶다가 양파와 고춧가루, 대파를 조금 넣고 육수를 넣어 끓입니다 - 혹 관심있으신 분은 한번 만들어 보세요 담백하고 맛이 있습니다

농부이야기 201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