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산 2

지난 추억!

족근저막염으로 욱신거려서 ㅋㅋ 돌아서 하산하렵니다 진한 추억을 남깁니다 대피소에서 어리목으로 하산합니다 백록담은 비구름인지 안개인지로 가득합니다 하산길에 길가에 핀 철쭉 한송이를 담아봅니다 추위에 좀 상하긴 했어도 색도 좋고 아름답습니다 여기서 점심으로 준비한 과일과 삼각김밥으로 충전을 합니다 삼각김밥은 생전에 딱 두번 먹어봅니다 이 한라산에서만 먹네요 ㅋㅋㅋ 어리목 방향에서 구름이 밀려 올라 옵니다 아름다운 길!!!! 겨울에 저 나무는 동태로 사시더니 얼었나 봅니다 쾌차 하소서!! 길게 뻗은 길이 예술입니다 날씨가 조금 도와주면 더 멋질텐데,,,, 아쉽습니다 산도, 파아란 수풀도, 연분홍 철쭉도,,, 백록담도 어울어져서 아름답습니다 금방 안개구름이 몰려옵니다 호젓한 길에 안개가 가득하니 몽환적입니다 바..

2016.06.18

한라산 철쭉꽃을 바라보며,,,,

한라산 철쭉꽃을 바라보며,,,, 시간, 그리움인 것을 알았다 떠나던 날, 잡았던 내 마음이 웃세오름 표지석처럼 서러웠다 구름과 바람은 연초록으로 서귀포 푸른 바다, 뜨거운 울렁임은 영실할망을 넘어 붉은 철쭉으로 피어났네 백록 아래 펼쳐진 천사의 정원! 난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마음 생채기에 되뇌어 묻곤하지, 견딜만큼 힘들었지? 난, 내 물음에 답을 안한다 하늘을 보네 까마귀도 날개를 펴야 날을 수 있지 않는가! 먼저 보여줘야 내 사랑을 알 수 있는 것을,,, 뜨거운 여름이 되어서야 붉게 피는 철축을 보며 알았다 지나감도, 기다림도, 사랑인 것을,,,, 수 많은 소망, 슬품, 아품, 사랑이여 지난 겨울 눈속에 품고 ,품어, 서서, 촉촉히 봄비 날리우면 우산을 들고 그를 기다리고 싶다. 우리의 사랑엔 기다림..

201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