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눈 오는 새벽)
경영자 회의가 제주에서 있었습니다 스페셜리스트가 옳으냐? 제러널리스트가 옳으냐? 화두입니다 2박3일의 일정을 마치고 새벽에 혼자 길을 걸었지요,,, 때마침 눈도 내려서 아무도 걷지 않은 길을 걸었습니다 꼭 꿈길처럼 아름다웠습니다 제주 한라산은 언제나 동경이지만 새벽에 혼자 오르는 길은 고즈넉 합니다 신께서 이런 축복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싸레기 눈이 조릿대 사이로 솜이불처럼 내렸습니다 전 이길을 처음으로 걷습니다 신라의 여승 설요가 환속하면서 시를 적었습니다 꽃 피어 봄 마음 이리 설레니 아, 이 젊음을 어찌할거나 오늘 전 그렇습니다 제 발자국입니다 발이 너무 크다 ㅎ 진달래 밭대피소에 왔네여 눈이 많이 쌓였습니다 지난 겨울에 여기서 벅찬 일출을 보았습니다 봄이면 털 진달래가 피어 이 산이 환하겠죠 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