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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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피아골 단풍 산행 2산 2016. 11. 3. 07:00
우리는 마음을 정리 하는 것일까? 내 마음속의 미움을 정리 하는 것일까? 아니면, 나 좋은 것을 찿는 것일까? 그저 발생되는 일에 따라가는 것이 옳은 길인가? 바게트빵에 요풀레를 찍어서 간식을 먹으며 생각해본다 !! 능선길로 접어 들었다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커피 / 박노을 해질 무렵이면 그리운 사람 그리운 마음에 강가에 서면 거꾸로 선 버드나무 떨리는 몸짓 그 몸짓이 헤어지기 싫어 흐느껴 울던 너를 닮았다. 떠난 사람아 떠난 사람아 오늘따라 네가 간절히 그립다. 발아래 펼쳐진 운해를 바라보면서 걷는 발걸음이 너무 좋다 얼마나 아름다운 동행인가,,,,! 지난 늦여름 종주의 추억도 꺼내봅니다 계절의 변화를 실감하면서, 오늘도 가장 아름답고 젊은 날 입니다 피아골 삼거리를 지나서 골짜기로 내려갑니다 긴 골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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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지리산 종주 3.산 2016. 7. 19. 22:14
하동 방향에서 비구름이 밀려옵니다 천천히 세석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지리산 위에서/ 김대식 구름은 골짝마다 가득히 깔려있고 굽이굽이 산들은 펼쳐져 있는데 멀리 잿빛 산들은 구름 위에 올라 있다. 능선마다 울긋불긋 피어나는 단풍들 계곡마다 힘차게 흐르는 물소리 산길마다 사람들의 활짝 핀 모습들 생사고락은 산에도 있는 것 풍상에도 꿋꿋이 지켜온 신념 고사목이 되어서도 그 기상 변함없네. 세월에 묻힌 숱한 비화들 적도 동지도 한겨레인데 지리산은 말없이 안개만 깔고 있다. 통천문을 지나서 천왕봉에 오르면 하늘이 내려와 산아래 깔려있고 광활한 지리산은 하늘을 품고 있다. 세석으로 가는 길에 가장 긴 계단 오르막입니다 비가 후두둑 떨어지지만 발도 무지 무겁습니다 메고 온 짐이 하루를 묵었서도 줄지를 않으니 ㅋㅋㅋ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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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피아골 산행 후기산 2014. 10. 28. 17:39
지인들과 단풍이 절정이라는 지리산 피아골로 떠났습니다 홍성에서 03:30분 출발하여, 오수에서 아침을 하고, 안개가 자욱한 길을 더듬어 지리산 성삼재로 갑니다 중턱에 이르자 훤하게 밝아오는 아침과 운해가 멋진 선물로 다가옵니다!!! 성삼재에서 구례 방향으로 구례 섬진강가에 운해가 피어 오릅니다 화엄사도 운해속에,,,, 노고단 고개에 도착하여 노고단으로 가려고 기다립니다 직원이 나오자 신청을 하고, 교육을 받고, 노고단 정상으로 GO GO! 멀리 노고단 대피소가 보입니다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능선을 바라봅니다 난 지금 종주를 그린다 노고단 정상에서 운해와 아침 햇살을 만끽하고 돼지령으로 갑니다 그리고 삼거리에서 피아골로 하산!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단풍들!!!! 오늘은 정말 호사합니다 눈도, 마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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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 후기산 2014. 7. 7. 05:29
지리산이 가고 싶었습니다 남들은 지리산을 동네 용봉산 가듯이 하냐고 뭐라고 합니다 진주에 사는 모씨는 매주 갑니다 ㅋㅋㅋ 컨디션은 별로 였지만 떠나기로 결정하고, 배낭은 가장 가볍게 하기로 합니다 즉, 먹는 거는 떡 몇조각입니다 다행히 전전날 비가 내려서 습도는 높지만 온도는 선선한 것으로 기상청에 예보합니다 새벽 03시에 기상하여 준비하고, 자가용으로 출발합니다 08시에 도착하여 행장을 수습합니다 벌써 주차장에는 빼곡히 주차가 되었습니다 08:30(중산리 주차장 출발)-법계사-천왕봉-제석봉-장터목-칼바위-중산리(16:30)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중산리 골짜기에 운무가 피기 시작합니다 법계사 능선을 운무가 넘을 듯? 세상에 내려가면 화내지 말고, 티 없이 살아야지 다짐합니다 변화! 개선문 제 가방에는 인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