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
노을 / 김용택삶 2023. 6. 8. 06:42
노을 / 김용택 사랑이 날개를 다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눈부시게 눈이 부시게 쏟아지는 지는 해 아래로 걸어가는 출렁이는 당신의 어깨에 지워진 사랑의 무게가 내 어깨에 어둠으로 얹혀옵니다 사랑이 날개를 다는 것만은 아니더군요 사랑은 사랑은 때로는 무거운 바윗덩이를 짊어지는 것이더이다 그냥 긴 하루를 보냅니다 아침 7시 차에 탑승해서 서울 구경 ㅎㅎㅎ 이런 저런 회의, 그리고 오늘은 퇴임하는 선배의 모습을 보면서 배웟습니다 간절히 바라고, 소망하며,,,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씀, 그리고 국민연금 0백만원 나오니 걱정마라 혹시 얼굴에 마름버짐 피면 고기 사주라는 농담,,, 난 감정 제어를 못해서 울기만 했던 퇴임, 돌아보면 참 생각이 잠기게 한다 오늘도 배우고 배우고 집 입니다 감사합니다
-
자리젓 / 오승철삶 2021. 7. 22. 22:28
자리젓 / 오승철 이대로 끝장났다 아직은 말하지 마라 대가리에서 지느러미 또 탱탱 알밴 창자까지 한 소절 제주사투리 그마저 삭았다 해도 자리라면 보목리 자리 한 일년 푹 절어도 바다의 야성 같은 왕가시는 살아 있다 딱 한 번 내뱉지 않고 통째로는 못 삼킨다 그렇다, 자리가 녹아 물이 되지 못하고 온몸을 그냥 그대로 온전히 내놓는 것은 아직은 그리운 이름 못 빼냈기 때문이다 오랜 친구처럼 곰삭아서, 꼬리꼬리한 맛을 기억한다 자리젓,,,,! 어리고, 풋풋했던 82년부터 살아온 시간이 모두 쉽지는 않했지만 원초적 형질을 잘 유지하며, 지내온 친구들이 좋다 인간이 빵만으로 살 수는 없지만, 빵 없이도 살 수 없다 그리고, 꿈만으로는 살 수 없는 세상 아닌가? 자가발전으로 빛을 밝히는 친구들이 자랑스럽다 40년 ..
-
자리돔음식 2019. 6. 18. 13:25
몸길이가 10-18cm가량인 바닷물고기이다. 몸은 달걀 모양인데 등 쪽은 회갈색을 띠며 배 쪽은 푸른빛이 나는 은색을 띤다. 입은 작고 흑갈색이며, 가슴지느러미 기부에는 동공 크기의 흑청색 반점이 있다.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동물성 플랑크톤을 먹고 산다. 산란은 6-7월에 하는데 수컷이 산란 세력권을 형성한다. 암컷은 알을 암반에 붙이고 수컷은 부화할 때까지 지킨다. 제주도와 남해 동부, 동해 남부 등에 서식한다. 일본 중부 이남, 동중국해, 타이완 등에도 분포한다. 연중 잡힌다. 회, 젓갈, 구이 등의 재료로 이용하는데, 제주도 특산 요리이다. 제주도 특산품으로 맛이 뛰어나 자리돔 젓갈, 자리돔 물회 등으로 이용한다. 제주도에서는 자리라고도 부른다. 잠시 되돌아 보자,,, 내가 걸어왔던 삶의 골목을 ,,,
-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 체리 카터 스코트음식 2017. 6. 18. 20:53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 체리 카터 스코트 삶이 하나의 놀이라면 이것이 그 놀이의 규칙이다. 당신에게는 육체가 주어질 것이다. 좋든 싫든 당신은 그 육체를 이번 생 동안 갖고 다닐 것이다. 당신은 삶이라는 학교에 등록할 것이다. 수업 시간이 하루 스물네 시간인 학교에. 당신은 그 수업을 좋아할 수도 있고 쓸모 없거나 어리석은 것이라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충분히 배우지 못하면 같은 수업이 반복될 것이다. 그런 후에 다음 과정으로 나아갈 것이다. 당신이 살아 있는 한 수업은 계속되리라. 당신은 경험을 통해 배우리라. 실패는 없다, 오직 배움만이 있을 뿐. 실패한 경험은 성공한 경험만큼 똑같이 중요한 과정이므로. '이곳'보다 더 나은 '그곳'은 없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당신을 비추는 거울이다. 어떤 삶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