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수 / 이정하 나 이렇게 서있네 슬픔이 물방울처럼 뚝뚝 떨어지는 비오는 간이역 은사시나무, 나 이렇게 서있네 그대를 이제 보내기 위해 그대에게 결코 다가서지 않기 위해 나 이렇게 뿌리박고 서있네 하지만 어찌할 것인가 몸은 여기 있지만 마음은 여기 없는 것을 내 영혼은 벌써 그를 따라 나서고 있는 것을 홍성에서 안면도로 진행하는 방향에 서 있는 명품 소나무 입니다 일몰 보러 가다가 들렸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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