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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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도청 소재지 홍성의 봄,,,!삶 2017. 4. 18. 21:05
지난 일요일 산에 다녀오면서 잠시 ? 충남 도청 소재지의 봄입니다 노오란 유채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 - 기다리는 사람에게 / 안도현 기다려도 오지않는 사람을 위하여 불 꺼진 간이역에 서 있지 말라 기다림이 아름다운 세월은 갔다 길고 찬 밤을 건너가려면 그대 가슴에 먼저 불을 지피고 오지않는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 비로소 싸움이 아름다운 때가 왔다 구비구비 험한 산이 가로막아 선다면 비껴 돌아가는 길을 살피지 말라 산이 무너지게 소리라도 질러야 한다 함성이 기적으로 울 때까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는 그대가 바로 기관차임을 느낄 때까지 긴 시간이 지나고 노오란 유채가 피었습니다 어릴적 추억을 기억하면서, 바람부는 언덕에 앉았습니다 봄바람, 생명의 시간들,,, 봄은, 추웠던 기억을 놓아 버리는 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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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오세영삶 2016. 4. 20. 17:52
편지/ 오세영 나무가 꽃눈을 피운다는 것은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이다. 찬란한 봄날 그 뒤안길에서 홀로 서 있던 수국 그러나 시방 수국은 시나브로 지고 있다. 찢어진 편지지처럼 바람에 날리는 꽃잎 꽃이 진다는 것은 기다림에 지친 나무가 마지막 연서를 띄운다는 것이다. 이꽃잎 우표대신, 봉투에 부쳐 보내면 배달될수 있을까. 그리운 이여. 봄이 저무는 꽃 그늘 아래서 오늘은 이제 나도 너에게 마지막 편지를 쓴다. 서산 간월도 유채밭에 다녀왔습니다 바다, 소나무, 노랑유채꽃, 바람이 있었습니다 바다를 향해 서 있는 소나무, 갯내음 흠벅 묻은 바람, 긴 겨울을 인내한 유채꽃, 눈이 시리도록 밝은 날에 그리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