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 신달자 찾아낼 수 없구나 문닫힌 방안에 정히 빗은 내 머리를 헝클어 놓는 이는 뼈속 깊이깊이 잠든 바람도 이밤 깨어나 마른 가지를 흔들어 댄다 우주를 돌다돌다 내 살갗 밑에서 이는 바람 오늘밤 저 폭풍은 누구의 미친 그리움인가 아 누구인가 꽁꽁 묶어 감추었던 열길 그 속마음까지 열게하는 이는. 눈을 감고, 꿈을 꾸고 싶은 저녁입니다 특별한 일은 아니지만, 잠시 일상을 내려 놓고 쉬고 싶습니다 꿈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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