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뜨락 / 나태주 가을 뜨락 / 나태주 어제 네가 앉았던 자리 오늘은 내가 와 앉아 있단다 노랫소리에 문득 떨어지는 감나무 이파리 주황빛 얼룩 오늘 내 마음이 그런가 싶단다 농민이 수고로움으로 가을 들녁이 황금색 수채화로 물들어 갑니다 손을 내밀어 초대합니다 가을,,,! 산 2022.09.30
서해안 조망 명소, 오서산엔 억새가 핍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키티 오메라 그리고 사람들은 집에 머물렀다. 그리고 책을 읽고, 음악을 듣고, 휴식을 취했으며, 운동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놀이를 하고, 새로운 존재 방식을 배우며 조용히 지냈다. 그리고 더 깊이 귀 기울여 들었다. 어떤 이는 명상을 하고, 어떤 이는 기도를 하고, 어떤 이는 춤을 추었다. 어떤 이는 자신의 그림자와 만나기도 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전과 다르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치유되었다. 그리고, 무지하고 위험하고 생각 없고 가슴 없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사라지자 지구가 치유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위험이 지나갔을 때 사람들은 다시 함께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잃은 것을 애도하고, 새로운 선택을 했으며, 새로운 모습을 꿈꾸었고, 새.. 산 2020.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