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광수 시인 3

순백, 한라산의 추억들,,,!(2)

대피소에서 컵라면을 먹던 추억을 뒤로 합니다 2018년부터 매점을 폐쇄하여,,, 폭설로 인하여 윗세오름대피소가 이국적인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다시 마주하는 고사목,,,! 계곡이 좀 깊은데 눈으로 메워졌습니다 멋진 순백의 나라에 온 것을 감사합니다 아름답고, 자유롭습니다 2017년 사진,,,! 웅장한 자연을 앞에두고 섭니다 그리고, 작은 소망의 기도를 드립니다 매일 매일 작지만 감사하고, 감동이 있는 삶을 주소서,,,! 겨울 한라산 / 오석만 바람이 시작되는 곳을 아는가? 구름이 넘나들며 백록이 목을 축이던 한라에 서서 멀리 출렁이는 바다가 바람을 해맑은 하늘에 마구 뿌려대는 비취빛 사랑은 누구의 숨결인가? 하늘과 땅 사이에 온통 피어있는 하얀 눈꽃들은 어디에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지? 그대와 손을 꼭 잡고 ..

2018.03.31

5월의 시!

5월을 드립니다 - 오광수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당신 가슴에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5월을 가득 드립니다 (태안 튜울립축제에서)

2015.05.01

8월의 소망 / 오광수

8월의 소망 / 오광수 한줄기 시원한 소나기가 반가운 8월엔 소나기 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만나면 그렇게 반가운 얼굴이 되고 만나면 시원한 대화에 흠뻑 젖어버리는 우리의 모습이면 얼마나 좋으랴? 푸름이 하늘까지 차고 넘치는 8월에 호젓이 붉은 나무 백일홍 밑에 누우면 바람이 와서 나를 간지럽게 하는가 아님 꽃잎으로 다가온 여인의 향기인가 붉은 입술의 키스는 얼마나 달콤하랴? 8월엔 꿈이어도 좋다. 아리온의 하프소리를 듣고 찾아온 돌고래같이 그리워 부르는 노래를 듣고 보고픈 그 님이 백조를 타고 먼먼 밤하늘을 가로질러 찾아왔으면, 오늘 저녁! 저희 집 베란다에서 바라본 하늘 입니다 비가 오기 전에는 저녁 노을이 멋지거든요!!! 밭에서 수확한 노각(늙은 오이)을 된장으로,,, 시원한 맛이 일품입니다 가지무..

농부이야기 2014.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