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지리산 노고단은 나리꽃이 한창입니다 운해를 보는 것은 팔자소관이고,,,, 연수 들어가는 딸과 마눌을 뫼시고 새벽에 출발합니다 작은 추억거리 하나 만들어 봅니다 성삼재주차장에 차가 만차,,,! 사람들의 생각이 비슷한듯 합니다 덥고, 갈 곳은 마땅치 않고,,, 오르는 길 옆으로 야생화가 가득합니다 여름에 보는 꽃은 귀하기만 합니다 화엄사는 조망되지 않습니다 ㅠㅠ 가득한 운해로 보이지 않아서 그냥 지나갑니다 바람이 불면 훅 걷히면서 보일 수도 있으니까? 꽃 사랑 / 이영로 동쪽 들판 건너 저 멀리 아침 햇살 방긋이 손 흔들며 떠오르고 그 사이로 가물가물 아지랑이 춤추며 꽃바람 솔솔 정답게 찾아드니 꽃향기 때를 놓칠 새라 시샘을 하고 양지 쪽 밭둑에 덮어 내리는 따스한 운김 속에 이름 모를 들꽃 수줍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