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노고단 2

노고단 나리꽃 보러,,,!

여름 지리산 노고단은 나리꽃이 한창입니다 운해를 보는 것은 팔자소관이고,,,, 연수 들어가는 딸과 마눌을 뫼시고 새벽에 출발합니다 작은 추억거리 하나 만들어 봅니다 성삼재주차장에 차가 만차,,,! 사람들의 생각이 비슷한듯 합니다 덥고, 갈 곳은 마땅치 않고,,, 오르는 길 옆으로 야생화가 가득합니다 여름에 보는 꽃은 귀하기만 합니다 화엄사는 조망되지 않습니다 ㅠㅠ 가득한 운해로 보이지 않아서 그냥 지나갑니다 바람이 불면 훅 걷히면서 보일 수도 있으니까? 꽃 사랑 / 이영로 동쪽 들판 건너 저 멀리 아침 햇살 방긋이 손 흔들며 떠오르고 그 사이로 가물가물 아지랑이 춤추며 ​ 꽃바람 솔솔 정답게 찾아드니 꽃향기 때를 놓칠 새라 시샘을 하고 양지 쪽 밭둑에 덮어 내리는 따스한 운김 속에 이름 모를 들꽃 수줍어..

2018.08.08

사잇길 / 이정하

조금은 싸늘해진 느낌입니다 퇴근하면서 복잡해진 머리를 단순하게 정리해 봅니다 세상도 복잡하고, 방송도 복잡다단한 세월인데,,,, 갑자기 지리산이 가고 싶어집니다 무엇인가 어려우면 가는 산, 지리산이 그립습니다 어떤 날은 하늘만 봐도 서러운 날이 있던데, 가슴 깊은 곳에서 쓸쓸한 바람이 불어오는 건가 보여줄수 없는 것이 마음이련가? 혼자라도 떠나야겠다,,,! 사잇길 / 이정하 당신은 단신의 길을 걸어갔고 나는 나대로 가는 길이 있었다 모르는 편이 차라리 나았겠지만 나는 알고 있었다, 가면 갈수록 그 두 길은 서로 멀어질뿐이라는 것을 사잇길로 가고 싶다 그두 길중 어느 길도 아니면서 그 어느 길도 될 수 있는 사잇길 지상에 없는 하늘길이라도 사잇길로 가고 싶다 (지난 여름 종주길에서 ,,,,)

201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