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대웅전 4

비 내리는 날 수덕사를 걷다

사랑, 휴식, 재충전, 나를 찿고, 나에게 선물하는 여행! 쉼, 그리고 떠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왜 가야하는지를 알고 가는 여행! 많은 곳을 가보았지만, 언제나 불완전한 마음으로 돌아온 여행, 적어도 숲길을 아주 천천히 걸으며 나를 느끼고 오는 여행이었음 합니다 아무런 조건과 제약이 없이 내 안의 나를 바라볼 수 있는 여행지, 나와 당신에게 가는 길 덕숭산과 수덕사를 천천히 걸어보고 다 관람객이 돌아가면 텅빈 수덕사 마당 옆 뎃돌에 앉아 불공드리는 스님도 보고 가로등 켜짐도 보고 아랫마을 불빛도 바라보며 한줄기 스치는 바람에 시원함으로 ------ 한 순간의 비움과 멍때림으로 나에게 선물하면 좋겠습니다 수덕여관! 백일홍이 아주 예쁩니다 스님들 세면장에 늘어진 담쟁이! 초당, 더우신가 창문을 여셨네요 언..

저녁에 수덕사에 가다

칼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수덕사에 갔습니다 선선한 산사 바람과 한적한 분위기가 필요했습니다 저녁 8시가 다되어도 해가 환합니다 튓마루에 한무리 방문객을 빼고는 없습니다 일단은 성공입니다 돌의자에 앉아서 산 아래 세상을 바라보며, 선선한 바람을 맞습니다 조금씩 어둠이 내립니다 평화가 찿아옵니다 잠시 쉬거나 멈추면 삶이 크게 뒤쳐지고, 늦어지는 것일까? 이 순간은 그런 생각을 접는다 일단, 멈춤! 모두가 산을 내려갔습니다 남은 것은 나 하나! 스님의 독경 소리도, 목탁 소리도 멈추었습니다 잠시 망설여집니다, 더 있어 볼까? 스님도 방에 불을 밝히셨네요?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저의 생일에 전화하시고는, 아들아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던 ,,,, 차를 주차하고 한참을 울었던 일이 저의 가슴을 적십니다 스님 저 내려갑..

비 내리는 수덕사에서 단풍 놀이!

가을비가 내립니다 수덕사로 단풍 구경을 갔습니다 천천히 즐겨 봅니다 수덕영관, 이응노화백의 채취가 남아있습니다 추상 암각화 입구가 예술입니다 계곡입구에 멋진 단풍! 스님이 계시는 창가에도 완전 가을!!! 지붕에서 내리는 가을!! 계곡길로 정혜사를 오릅니다 늦게 갔더니 산길이 호젓하기만 합니다 초당! 흩어진 가을이 멋진 모습! 부처님 머리에도 가을을 이고,,,, 만공탑도 불게,,,, 정혜사 오르는 길은 단풍 터널! 이 산에 오면 꼭 가보는 곳! 절의 속살을 살짝 봅니다 스님들이 울력하시는 곳인데, 무우와 배추를 다 수확하셨네요 겨울 준비를 하신듯,,,, 이 곳에서 정상까지는 별로 볼 것이 없습니다 다시 수덕사로,,,, 소원을 기원하는 촛불들!!!! 성취하세요 대웅전 석축에서 자란 국화! 출가학교 일주문 미..

2013.11.11

덕숭산(수덕사)

수덕사 대웅전 너머로 뭉게구름이 피어 납니다 천년을 넘어 지탱해온 신비와 함께,,, 예전에 중학교 시절입니다 제 친구가 수덕사에서 학교를 다녀서 여름방학에 여기에 왔었습니다 지금은 스님이 되셔서 어느 선방에 드셨는지는 모르나 이곳에서 점심 공양을 받았죠 그립네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백제 위덕왕이 창건 했답니 멋지고, 웅장합니다 장비도 없이 이런 엄청난 역사를 썻다는 것이 존경스럽습니다 대웅전 속살들 현판은 입적하신 원담스님이 쓰셨나 봅니다 석탑! 수덕사 담장 너머로 정상(정혜사)에 갑니다 오르는 길은 전부 수제입니다 자연석을 잘라서 계단을 놓으셨어요 제가 알기론 벽초스님(입적하신 옛날 방장스님)이 놓으셨다고,,, 초립이 신록에 가려서 잘 안보입니다 더우신가 발을 치시고, 문을 살짝!!! 만공탑! 여..

2012.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