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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수덕사에 가다문화재,명승,고적 2014. 7. 21. 23:06
칼 퇴근 후 저녁을 먹고 수덕사에 갔습니다
선선한 산사 바람과 한적한 분위기가 필요했습니다
저녁 8시가 다되어도 해가 환합니다
튓마루에 한무리 방문객을 빼고는 없습니다
일단은 성공입니다
돌의자에 앉아서 산 아래 세상을 바라보며, 선선한 바람을 맞습니다
조금씩 어둠이 내립니다
평화가 찿아옵니다
잠시 쉬거나 멈추면 삶이 크게 뒤쳐지고, 늦어지는 것일까?
이 순간은 그런 생각을 접는다
일단, 멈춤!
모두가 산을 내려갔습니다
남은 것은 나 하나!
스님의 독경 소리도, 목탁 소리도 멈추었습니다
잠시 망설여집니다, 더 있어 볼까?
스님도 방에 불을 밝히셨네요?
어머니 생각이 납니다
저의 생일에 전화하시고는, 아들아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던 ,,,,
차를 주차하고 한참을 울었던 일이 저의 가슴을 적십니다
스님 저 내려갑니다
불가능 할 것 같아서 포기하는 일을 없을 겁니다
저는 오늘 제 마음에 씨앗 하나 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모두 편안한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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