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화 시 5

선운사 상사화 / 정호승

선운사 상사화 / 정호승 선운사 동백꽃은 너무 바빠 보러가지못하고 선운사 상사화는 보러갔더니 사랑했던 그여자가 앞질러가네 그여자 한번 뒤돌아볼때마다 상사화가 따라가다 발걸음을 멈추고 나도 얼른 돌아서서 나를 숨겼네 그리움의 꽃, 기다림의 꽃, 상사화,,,! 아무런 이유없이 다녀옵니다. ※ 불갑사 상사화 개화 상태(2018,09,16) 0, 일주문 주변 : 개화는 되었으나 꽃대가 올라오는 중 0, 대웅전 앞 단지 : 일부는 만개 했으나 아직 입니다 0, 저수지와 등산로 : 만개한 곳도 있으나 꽃대가 올라오고 있는 곳도 많습니다 0, 불갑사 주변 : 꽃대 올라오는 중,,,!

2018.09.16

그리움도 사랑일거야

그리움도 사랑일거야 문득 그리움에 숲에 섰다 뜨겁게 밀려왔다 옆자리 실눈 뜬 아내에게 묻는다 법성에 가고 싶다고,,, 다시 묻는다 불갑산 상사화는? 우린 그리워서 만나야 하니까? 새벽 독경소리에 연실봉 햇살이 쪼개져 퍼진다 법성에 뭍은 기억을 꺼낸다 마리난타를 추억하며,,, 상사화 흐트러진 동백골, 죽음도 잇지 못하는 그리움이 불갑사 팔자 지붕에 얹어 있거늘 슬픔을 털 수가 있나,,, 산문에는 오늘도, 축제는 익어가고 지고 피는 사랑이야 가득하거늘 붉고, 짙은 영광의 그리움은 짐작이야 하것소 상사화 길게 핀 산책길을 걸어 나오며 나는 사랑하는 이의 손을 꼭 잡는다 너만 모르는 사랑을 잡고 싶다 불갑사 상사화 보면서 자작시 졸작 써봅니다 짙은 그리움이 가득한 곳 입니다 -- 다시 가렵니다

2017.09.18

상사화 / 이해인 수녀

상사화 / 이해인 수녀 아직 한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니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 왔습니다 죽어서라도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어제 불갑산및 상사화 축제 개화 상황보러 다녀왔습니다 동백골(불갑사 위 계곡)은 조금 개화, 불갑사 아래 조성된 화원은 많이 미흡, 주변도 이제 피기 시작했습니다 금방 피고, 지는 꽃이라도 이번주 주말이나 좀 지나면 적기일듯..

2016.09.15

상사화 / 이해인 수녀

상사화 / 이해인 수녀 아직 한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아픈 일인가를 기다려 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니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 왔습니다 죽어서라도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석산(石蒜, 학명:Lycoris radiata)은 수선화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꽃무릇이라고도 부른다. 산기슭이나 습한 땅에서 무리지어 자라며, 절 근처에서 흔히 심는다. 꽃줄기의 높이는 약 30~50cm 이다. 잎은 길이..

2015.09.17

상사화

상사화 / 이 해 인 - 수녀 이해인 님 "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 중에서- 아직 한번도 당신을 직접 뵙진 못했군요 기다림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가를 기다려보지 못한 이들은 잘 모릅니다 좋아하면서도 만나지 못하고 서로 어긋나는 안타까움을 어긋나보지 않은 이들은 잘 모릅니다 날마다 그리움으로 길어진 꽃술 내 분홍빛 애틋한 사랑은 언제까지 홀로여야 할까요? 침묵 속에서 나는 당신께 말하는 법을 배웠고 어둠 속에서 위로 없이도 신뢰하는 법을 익혀왔습니다 죽어서라도 꼭 당신을 만나야지요 사랑은 죽음보다 강함을 오늘은 어제보다 더욱 믿으니까요. 상사화(相思花) / 구재기 내 너를 사랑하는 것은 너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다 지나는 바람과 마주하여 나뭇잎 하나 흔들리고 네 보이지 않는 모습에 내 가슴 온통 흔..

2014.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