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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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동 산수유마을에서 봄을 즐깁니다산 2022. 3. 31. 20:09
꽃 / 신달자 네 그림자를 밟는 거리쯤에서 오래 너를 바라보고 싶다 팔을 들어 네 속닢께 손이 닿는 그 거리쯤에 오래 오래 서 있으면 거리도 없이 너는 내 마음에 와 닿아 아직 터지지 않는 꽃망울 하나 무량하게 피어올라 나는 네 앞에서 발이 붙었다 도착하니 해가 늬엇늬엇 집니다 후다닥 한바퀴 돌면서 몇 장 담습니다 늦어서 철수했습니다 ㅎㅎ 집으로 가면서 못내 아쉬웠습니다 다음날, 오전 일정을 마치고, 다시 달려서 산동 산수유마을에 왔습니다 차량이 엄청 밀려서 좀 걸었습니다 반대편 마을에서 등성이를 걸어서 넘었습니다 덕분에 산동마을 전체도 봅니다 이 봄에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건강게 걷고, 바라보며 느낄 수 있다는 것, 경험할 수 있다는 것,,,,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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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 고정희삶 2022. 3. 30. 22:12
봄비 / 고정희 가슴 밑으로 흘러보낸 눈물이 하늘에 떨어지는 모습은 이뻐라 순하고 따스한 황토 벌판에 봄비 내리는 모습은 이뻐라 언 강물 풀리는 소리를 내며 버드나무 가지에 물안개를 만들고 보리밭 잎사귀에 입맞춤 하면서 산천초목 호명하는 봄비는 이뻐라 실개천 풀리는 봄비는 이뻐라 오 그리운이여 저 비 그치고 보름달 떠오르면 우리들 가슴속의 수문을 열자 봄비 찰랑대는 수물을 쏴 열고 꿈꾸는 들판으로 달려나가자 들에 얼싸 안고 아득히 흘러가자 그때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리 다만 둥그런 수평선 위에서 일월성신 숨결 같은 빛으로 떠오르자 봄비가 내리는 저녁입니다 바쁘기는 하지만, 술 한병 하자는 부탁은 거절하기 어렵고요,,, 승진한 후배들의 쏴맥를 마시고 귀가합니다 나도 승진한 날의 추억을 생각합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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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길 / 정호승삶 2022. 2. 12. 20:12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https://youtu.be/8G9ILXSfVi4 (안치환: 봄길 ) 몇 일 후면 정월 대보름이고, 우수도 다가옵니다 소망이 가득한 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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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삶 2019. 3. 16. 14:10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지난 3월 13일 실시한 제2회 전국농협조합장 동시 선거에서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유권자, 지인, 선후배, 폐친과 블로거님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봅니다 스스로에게 한 약속과 조합원님께 드렸던 공약을 성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흔들리거나, 경로에서 이탈하면 많은 질책과 격려를 기대합니다 몸살이 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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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견두산 산행!산 2017. 3. 25. 20:23
0, 산행코스 : 밤재~계척봉~견두산(775m)~천마산(656m)~둔산치~한천마을^산수유축제^ 0, 산행거리 ; 12km / 산행시간 0, 예상시간 : 5시간 0, 기타 : 하산하면서 산수유 마을과 연결되어 좋습니다 비가 내리고, 조망도 없었다 산이야 보여주어야 보는 것이고, 흠벅 젖었다 산에는 눈이 내렸다 상춘의 봄에 눈을 맞으며 걷는 다는 것, 행복했다 동료들과 흑돼지로 점심하고,,, 산수유꽃도 보았으니 무엇보다 감사하고 즐겁디 산은 다시 오면 되는 것,,,! --------- 그 어떤 길도 수많은 길 중 하나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너는 자신이 걷고 있는 길이 하나의 길에 불과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리고 길을 걷다가 그것을 따를 수 없다고 느끼면 어떤 상황이든 그 길에 머물지 말아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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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 류시화산 2017. 3. 24. 21:48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 류시화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보라. 행복과 고통은 다른 세세한 사건들과 섞여들어 정교한 무늬를 이루고 시련도 그 무늬를 더해 주는 색깔이 된다. 그리하여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을 때 우리는 그 무늬의 완성을 기뻐하게 되는 것이다. ―영화 중에서 우리가 누구이든, 얼마나 외롭던, 신은 매 순간 우리를 초대하신다. 수레바퀴처럼 계절도 온다 우리는 연습없이 태어나 실습없이 죽는다는 말이 있다 사랑하는 이가 오늘 하늘나라로 가셨다 슬픔이야 잠시 이려니 하지만, 사랑은 오래도록 남을 것 같다 그분과의 미이행 약속도 남았는데,,, 봄은 슬프다 오고, 가니까? 자신의 영혼이 원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중요함을 잃지 않는것, 진정으로 사는 일에 힘써야겠다 별들의 목소리가 흐르는 하늘을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