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노래하다 5

진해 장복산-웅산-시루봉-천자봉 산행기1

0, 산행코스 :조각공원~장복산(593m)~덕주봉~안만고개~웅산~시루봉~천자봉~대발령주차장산행거리 : 16km / 산행시간 : 7시간(들머리와 날머리 등을 계산 시 18㎞ 가름) 0, 동행 : 홍성토요산악회0, 홍성 출발(03:00)-창녕휴게소(아침) - 장복터널(들머리) -대발령주차장(날머리) - 청아한한정식(점저) - 홍성도착(21:30)0, 시내벚꽃 상황: 거의 낙화0, 산행 경로 벚꽃: 거의 만개0, 산행 시 참고 사항 : 경로 상에는 일체의 물이 없습니다 ㅋㅋ 참고!0, 산행 경로 지도 장복터널에서 하차하고,,, 오르는 산행로는 편백나무로 조림하고, 아래에는 녹차를 심었습니다배울점이 있습니다 안부에 올라서 진해만을 조망합니다 꽃길은 역광이지만 ㅋㅋㅋ 밝아오는 태양, 서서히 조망도 좋아집니다 산행..

2016.04.11

봄날, 사랑의 기도 / 안도현

봄날, 사랑의 기도 / 안도현 봄이 오기 전에는 그렇게도 봄을 기다렸으나 정작 봄이 와도 저는 봄을 제대로 맞지 못했습니다 이 봄날이 다 가기 전에 당신을 사랑하게 해 주소서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하는 일로 해서 이 세상 전체가 따뜻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이 봄날이 다 가기 전에 갓 태어난 아기가 "응아" 하는 울음소리로 엄마에게 신호를 보내듯 내 입 밖으로 나오는 "사랑해요" 라는 말이 당신에게 닿게 하소서 이 봄날이 다 가기 전에 남의 허물을 함부로 가리키던 손가락과 남의 멱살을 무턱대고 잡던 손바닥을 부끄럽게 하소서 남을 위해 한 번도 열려본 적이 없는 지갑과 끼니때마다 흘러 넘쳐 버리던 밥이며 국물과 그리고 인간에 대한 모든 무례와 무지와 무관심을 부끄럽게 하소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게 ..

농부이야기 2016.03.08

취나물 요리!

봄이라서 취나물(재배)이 한창입니다 보통은 나물로 무치는데, 색다른 맛이 있는 취나물전을 해보세요? 곰치면 넓고 좋은데, 큰 것을 선별하여 사용하면 문제가 없습니다 세척하여 물기를 완전 제거합니다 부침가루를 약간 묽게 배합하여 사용하는데, 취나물 한장씩을 부침가루 반죽에 담가서 듬뿍 기름을 두른 펜에 조리합니다 튀김수준으로 하면 바삭하니 더욱 좋습니다 부침가루는 살짝만 뭍여서 사용합니다 그래야 바삭하고, 취나물향이 더 좋습니다 바로 조리해서 먹으면 취나물 향과 식감이 좋습니다 자잘한 것은 취나물 전으로 조리합니다 취나물 듬뿍 넣고, 두툼하게 조리합니다 행복한 저녁되세요!!!

농부이야기 2015.03.22

꽃을 위한 서시 / 김춘수(초댓장 드립니다)

꽃을 위한 서시 / 김춘수 나는 시방 위험(危險)한 짐승이다. 나의 손이 닿으면 너는 미지(未知)의 까마득한 어둠이 된다. 존재의 흔들리는 가지 끝에서 너는 이름도 없이 피었다 진다. 눈시울에 젖어드는 이 무명(無名)의 어둠에 추억의 한 접시 불을 밝히고 나는 한밤내 운다. 나의 울음은 차츰 아닌밤 돌개바람이 되어 탑(塔)을 흔들다가 돌에까지 스미면 금(金)이 될 것이다. ( 봄이 오는 연꽃 정원에서)

2015.03.02

새해 세배를 받으며,,,,

새해의 기도 / 이성선 새해엔 서두르지 않게 하소서 가장 맑은 눈동자로 당신 가슴에서 물을 긷게 하소서. 기도하는 몸짓의 새가 되어 높이 비상하며 영원을 노래하는 악기가 되게 하소서. 새해엔, 아아 가장 고독한 길을 가게 하소서. 당신이 별 사이로 흐르는 혜성으로 찬란히 뜨는 시간 나는 그 하늘 아래 아름다운 글을 쓰며 당신에게 바치는 시집을 준비하는 나날이게 하소서 조카의 세배를 받으면서 새 해를 시작합니다 이제 유치원에 갈 시간이 되었네요 크는 애들을 보면 시간이 참 금방 갑니다 지폐를 두장 줬더니 한장은 동생에게 줍니다 욕심없는 마음이 너무 예쁘고, 감사합니다 긴 연휴를 마무리 하고 일상으로 돌아가야겠죠? 행복한 휴식되세요!!

201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