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길을 나서며,,,! 기도실 / 강현덕 울려고 갔다가 울지 못한 날이 있다 앞서 온 슬픔에 내 슬픔은 밀려나고 그 여자 들썩이던 어깨에 내 눈물까지 주고 온 날 힌 눈처럼, 산 위에서 바람에 흩어지는 자유로움을 위해, 살기 위해서 일하는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하여 새벽길을 나섭니다 산 2017.02.11
겨울 덕유산에 눈이 없다 고난에 빠진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용기, 평정심, 인내, 이런 것 말고도 나는 유머를 말하고 싶다 고난 속에서 유머를 잃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어쩌면 아무것도 잃지 않을거란 말이다 --시인의 밥상, 공지영 에세이 중에서 --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 아마도 한마디로 대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한 다섯 손가락쯤 펴고 이 안에 들어갈 것을 생각하면 친구가 들어가는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인사가 만사라는 생각을 하다가 끝내 인사가 인생이구나 결론을 내린 시간도 있었다 --시인의 밥상, 공지영 에세이 중에서 -- 덕유산 중봉 아래에 서면 아름답다라는 생각을 매번 한다 위에서 삿갓봉 너머의 남덕유와 서봉, 그리고 지리산의 주능들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만 길게 펼쳐진 산행로에 서면 .. 산 2017.01.10
덕유산 입산통제 되기 전에, 눈꽃 한번 더(2) 꿈, 누구에게나 간절한거 아닐까 합니다 이루고, 못이루고의 차이는 상황과 조건등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그래도 절박함이 가장 큰 변수가 아닐까 합니다 설산에 와도 어느날은 보여주고, 아무것도 못보고,,, 게속 오르면 반드시 봅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가슴이 작아집니다 호흡도 소심해지는건지 모르지만 그렀습니다 무엇일까요? 결국은 자신이 하고 싶은거 그것입니다 내가 행복할 수 있느냐? 입니다 그것은 내가 지구별에 존재할 수 있는가/ 하는 조건입니다 뭐이리 거창하냐고요? 이 설산에서 뭐 무거운 이야기냐고요? 살아있는 풍경 앞에 서면 누구나 똑 같습니다 살아있는 표정 때문입니다 봄 / 최하림 영화 20도를 오르내리는 날 아침 하두 추워서 갑자기 큰 소리로 하느님 정말 이러시깁니까 외쳤더니 순식간에 꽁꽁 얼어붙은 공기.. 삶 2016.03.03
자유 일상의 기억을 소유할 수 있을까? 그것은 어리석은 일일 것이다. 소유하거나, 갈망하거나, 그것에 미치지 않을 때가 자유일 것이다 그 순간, 내 몸 안에서 진정으로 자유로운 기쁨이 생성될 것이다. 이곳 덕유에서 난 또, 카메라에 풍경을 담는 어리석음을 소유한다. 방치해도 그림이고, 절경인것을,,,, 산 2015.01.13
덕유산이 그립다 감정에 충실하자 다른 사람이 칭찬을 하든지 비난을 하든지 나는 개의치 않는다 다만 내 감정을 충실히 따를 뿐이다-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I pay no attention whatever to anybody,s praise or blame I simply follow my own feelings. 산 201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