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 4

겨울바다 - 김남조

겨울바다 - 김남조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 싶던 새들은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海風)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 버리고 허무의 불 물 이랑 위에 불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기도를 끝낸 다음 더욱 뜨거운 기도의 문이 열리는 그런 영혼을 갖게 하소서 남은 날은 적지만 겨울 바다에 가 보았지 인고(忍苦)의 물이 수심(水深) 속에 기둥을 이루고 있었네. 첫눈이 폭설로 내린 날, 대천해수욕장에 갔었습니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과 파도, 바람이 저를 맞이해주었습니다. 궁극적인 질문을 던지 곳이 ..

2015.11.29

아들의 휴가

아들의 휴가가 끝이 났다 그는 다시 군으로 떠난다 나에게 가까이 왔던 사랑이 또 멀어져 간다 그가 떠난 아쉬움을, 우리들의 영혼을, 기쁨에 넘치는 노래로 가득 채우자 지친 심신의 휴식을 찿고 떠나는 아들! 한송이 꽃같은 우리의 삶의 날들을 아름다운 태양으로, 사랑으로,,,,건강으로,,,, 삶이란, 젊음이란 달콤한 것이지만, 또 기다림과 인내의 시간이 필요함을 깨닫게 하는 시간이길 소망합니다 지치지 말고, 열망과 동경속에서 더욱 강한 남자이길 소망합니다 나는 그대를 위하여 기도할 것입니다 내일을, 더 먼 내일을 위하여 아들의 꿈을 위하여 기도하렵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2013.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