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를 위하여 / 정호승 푸른 바다에 고래가 없으면 푸른 바다가 아니지. 마음속에 푸른 바다의 고래 한 마리 키우지 않으면 청년이 아니지. 푸른 바다가 고래를 위하여 푸르다는 걸 아직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 고래도 가끔 수평선 위로 치솟아 올라 별을 바라본다. 나도 가끔 내 마음속의 고래를 위하여 밤하늘의 별을 바라본다. 부산 광안리 바닷가에 추억을 묻고 왔습니다
" async="asy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