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여행 4

너의 하늘을 보아 / 박노해

너의 하늘을 보아 / 박노해 네가 자꾸 쓰러지는 것은 네가 꼭 이룰 것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지금 길을 잃어버린 것은 네가 가야만 할 길이 있기 때문이야 네가 다시 울며 가는 것은 네가 꽃 피워 낼 것이 있기 때문이야 힘들고 앞이 안 보일 때는 너의 하늘을 보아 네가 하늘처럼 생각하는 너를 하늘처럼 바라보는 너무 힘들어 눈물이 흐를 때는 가만히 네 마음 가장 깊은 곳에 가 닿는 너의 하늘을 보아 인생은 하나의 실험이다. 실험이 많아빌수록 더 좋은 사람이 된다 (에머슨)

2024.02.12

새해엔 새 마음의 눈으로 / 이정우

새해엔 새 마음의 눈으로 / 이정우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고 새해 새 아침에 우리는 그 길을 새로이 가리라 세상에 뜻 아닌 것이 없고, 새롭게 보면 새 소식이 아닌 게 없으리라 세상에 새 것만이 있는 게 아니라 새 눈으로 보면 낡은 것도 새 것이 되리라 새해엔 새 눈으로 천사처럼 착하고 아름답게 새 마음의 눈으로 다시 보리라 새 마음 새 뜻으로 너와 내가 소통하리니 우린 서로에게 새 소식이 되리라 새해에 새 길을 나서며 새롭고 뜻 있는 사람이 되리니 새해에는 더욱 서로 사랑하리라 제 블러그에 오시는 많은 분들,,,! 건강하시고, 평안 하시고, 더 행복하십시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01.01

그 산에 다시 갈 수 있을까? / 김재진

그 산에 다시 갈 수 있을까? / 김재진 사랑하지 않기 위해 사랑을 감추고 마음 아프지 않기 위해 마음을 감추고 더 이상 감출 것 없는 생의 끝에서 끊어진 울음 따라 마음 누르는 네가 숨 가쁜 탄식이라면 오래된 탄식이 만날 침묵이라면 내가 바친 기도는 메마른 숲. 아무것도 더 해볼 수 없어 울음 누를 때 늦도록 꽃 못 피운 산이라네 힘들고, 지치며 찿는 곳,,,,! 아무도 없는 내 깊은 곳에서 울림이 있는 곳,,,! 자유가 있는 곳, 아침부터 힌 눈송이가 내리는 날, 허공 속으로 나를 연결하여 봅니다

2018.12.16

폭설 내리던 날,,,!

겨울 의 끝에서 / 이병주 그렇게 하얗고 하얗던 눈송이는 나의 시린 발등을 아량하지 않고 하얗다 못한 꺼어먼 눈사람 나의 차디찬 마음을 쳐다보지도 않고 눈싸움하면서 뛰놀던 아이 들 황혼의 종종 걸음 걷거나 말거나 시린 발등 차디찬 마음 종종 걸음은 녹다 지쳐버린 울퉁불퉁한 눈 모듬 위에서 그래도 꺼지지 않는 모닥불의 불씨는 지펴주는 불 지킴이를 찾아가련다 제주에 폭설이 내려서 1미터가 되었단다 가방을 꾸려봅니다 가방에는,,,, 시간 속에 내 삶에 작은 의미도 담아봅니다

2018.0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