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눈이 내리면 좋았습니다 산으로, 들로 , 뛰어놀았던 추억입니다 지금도 설화가 핀 겨울을 동경합니다만, 요즘처럼 눈이 소복이 내린날은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오늘이, 대설인데 맑은 날이었지만, 설화 즐기시면서 보내세요!! 12월의 시 / 김사랑 마지막 잎새 같은 달력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네 일년동안 쌓인 고통은 빛으로 지워버리고 모두 다 끝이라 할 때 후회하고 포기하기보다는 희망이란 단어로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네 그대 사랑했으면 좋겠네 그대 행복했으면 좋겠네 12월 / 오세영 불꽃처럼 남김없이 사라져 간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스스로 선택한 어둠을 위해서 마지막 그 빛이 꺼질 때, 유성처럼 소리 없이 이 지상에 깊이 잠든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허무를 위해서 꿈이 찬란하게 무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