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시 2

감사와 행복 / 이해인

감사와 행복 / 이해인 ​ 내 하루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 한 해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 그리고 내 한 생애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 '감사합니다'라는 말이 되도록 감사를 하나의 숨결같은 노래를 부르고 싶다. 감사하면 아름다우리라, 감사하면 행복하리라. 감사하면 따뜻하리라. 감사하면 웃게되리라. ​ 감사가 힘들 적에도 시를 읊듯이 항상 이렇게 노래 봅니다. 오늘 하루도 이렇게 살아서 하늘과 바다와 산을 바라볼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하늘의 높음과 깊음을 통해 오래오래 사랑하는 마음을 배울 수 있어 행복합니다. 삶에서 책임을 맡고서는 기도의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 --- 시작도, 끝도 보잘 것 없지만,,, 제 기도를 들어 주십시요

2022.09.16

고마운 것들이 너무 많아 / 고증식

고마운 것들이 너무 많아 / 고증식 내가 손을 놓고 있는 동안 저 들에 낟알 여무는 소리 들리고 내 입엔 밥이 들어오고 하루해는 산마루를 넘는다 내가 넋 놓고 앉은 동안에도 누구는 나를 선생이라 불러주고 가난한 식솔들은 저마다 불을 밝혀 서로의 체온을 나눠 갖는다 사람아 가을비에 젖는 작고 어린 것들아 나 여기 이렇게 앉아 있는데 안 가본 곳을 찿아서 떠났던 옹도,,,! 때묻지 않은 자연에 감사하며 놀았습니다 내 주변의 자연 세계와 삶 속의 소중한 인연들,,,, 이 모두가 값진 신의 선물인 것을 잊지 말아야지 되뇌입니다

2021.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