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선운산에 다녀와서, 단풍잎을 두개 가지고 왔다 그리곤, 나의 책갈피에 넣었더 큰 것, 작은 것 두장이다 행복하다 단풍보다 더, 아내의 밝은 얼굴이 고맙다 살아 본 사람은 다 알고 있다 그들은 절대 소리내어 울지도 않는다 송호근 교수 말슴처럼,,,, 하지만 오늘은 고맙고 감사하다 하나 더, 조금은 삶을 알 수도 있는 나이지만 시간에 쫓긴다 다시 선운산 도솔천에 갔다 가면서 울었다 방송(양희운???) 들으면서,,,, 울컥했다 늙나보다 하지만 난 소망이 있다 지금부터 10년을 계획으로 뚜벅뚜벅 가련다 내 삶에 믿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가련다 그리고 나누고, 함께 같이 가련다 바보처럼 혼자는 아니다 이 가을에 애기 단풍잎 하나 보아도 좋다 더욱 아름답다 속절없이 달려온 나의 삶에, 사라이 물든다 붉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