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마곡사 3

찔레 / 문정희

찔레 / 문정희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그리운 가슴 가만히 열어 한 그루 찔레로 서 있고 싶다 ​ 사랑하던 그 사람 조금만 더 다가서면 서로 꽃이 되어있을 이름 ​오늘은 송이송이 흰 찔레꽃으로 피워놓고 먼 여행에서 돌아와 이슬을 털듯 추억을 털며 초록 속에 가득히 서 있고 싶다 ​ 그대 사랑하는 동안 내겐 우는 날이 많았었다 아픔이 출렁거려 늘 말을 잃어갔다 ​ 오늘은 그 아픔조차 예쁘고 뽀족한 가시로 꽃 속에 매달고 슬퍼하지 말고 꿈결처럼 초록이 흐르는 이 계절에 무성한 사랑으로 서 있고 싶다 ​

2018.11.22

천년고찰 공주 마곡사 단풍길 걷기,,,!

훌쩍 커버린 딸 아이와 마곡사로 단풍 구경 다녀옵니다 사랑에는 끝이 없다 란 말처럼 애뜻하기만 합니다 〔 마곡사 〕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로 현재 충청남도 70여 개 사찰을 관리하고 있다. 〈태화산마곡사사적입안 泰華山麻谷寺事蹟立案〉에 따르면 640년(신라 선덕여왕 9)에 중국 당나라에서 돌아온 자장(慈藏)율사가 통도사·월정사와 함께 창건한 절로 여러 차례 화재가 있었으나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 지눌(知訥)에 의해 중건되었다고 한다. 절의 이름에 대해서는 2가지 설이 있는데, 자장이 절을 완공한 후 설법했을 때 사람들이 '삼'[麻]과 같이 빽빽하게 모여들었다고 해서 마곡사라 했다는 설과 신라 무선(無禪)대사가 당나라 마곡보철(麻谷普澈)선사에게 배웠기 때문에 스승을 사모하는 마음에서 마곡이라 했다는 설이..

2017.10.31

마곡사의 가을,,, !

지난주 다녀온 마곡사 입니다 비도 내리고 오후였으니까,,, 이번주는 더 가을이 깊이 물들었으리라,,,,! 선물 / 나태주 하늘 아래 내가 받은 가장 커다란 선물은 오늘입니다 오늘 받은 선물 가운데서도 가장 아름다운 선물은 당신입니다 당신 나지막한 목소리와 웃는 얼굴, 콧노래 한 구절이면 한 아름 바다를 안은 듯한 기쁨이겠습니다 오르는 시내 옆으로 멋진 풍경입니다 숲 속의 작은 집이 가을에 뭍혔습니다 좀 지나면 가을풍경을 담는데 아주 멋지겠죠? 마곡사로 들어갑니다 진입로 양 옆으로도 물들어 갑니다 마곡사 경내로 들어왔습니다 해탈문 명부전 부근은 단풍이 아직입니다 마곡사 경내! 탑을 중심으로 주변을 담아 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本寺)이다. 이곳의 물과 산의 형세는 태극형이라고 하여 『택리지』·『..

2016.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