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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시1 -서정윤-삶 2014. 1. 22. 14:30
소망의 시 1 / 서정윤
하늘처럼 많은 사람이 되고 싶다.
햇살처럼 가벼운 몸으로 맑은 하늘을 거닐며
바람처럼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흔적없이 사라질수 있는
바람의 뒷모습이고 싶다.
길 위에 떠있는 하늘
어디엔가 그리운 얼굴이 숨어있다,
깃털처럼 가볍게 만나는 신의 모습이 인간의 소리들로 지쳐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앞세우고 알타이 산맥을 넘어
약속의 땅에 동굴을 파던 때부터 끈질기게 이어져 오던
사랑의 땅, 눈물의 땅에서 이제는
바다처럼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하고 싶다.
맑은 눈으로 이땅을 지켜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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