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비지를 찿아서(4)

농돌이 2016. 4. 18. 10:50

시간이 경과되어서 직원들이 방역상 퇴거를 요청합니다

천천히 즐기면서 내려갑니다


 



멋진 반영!






















어린 낙타/ 정호승

 

사막에서는

흐르는 강물처럼 살지 말고

어딘가에 고여 있는

작은 우물처럼 살아야 한다고

누군가에게 마음을 빼앗겨야

사막을 움직일 수 있다고

사랑하면 더 많은 별이 보인다고

살아가노라면 그래도

착한 끝은 있다고

러시아제 낡은 지프차를 타고'

고비사막의 길 없는 길을 달릴 때

먼 지평선 너머로

지는 해를 등에 지고

홀로 걸어가던

어린 낙타 한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