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 이재훈

농돌이 2015. 8. 10. 21:03

아들과 딸,

그들은 너무 아름답고 사랑한다

그리고, 젊음이 무지 부럽다

 

그래도,

사랑 앞에서, 그들과 나의 관게와 운명 앞에서

나는 대책이 없다

그냥 바라기다

 

어쩔수 없는 것인가?

 

고등학교 때 읽고 배웠던 시처럼

사랑하는 것은,

사랑 받는 것보다 행복하나니라

 

아님,

 

사랑하였음으로 나는 진정 행복한건가!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에는 / 용혜원

가슴이 터지도록 보고싶은 날은
모든것을 다 던져 버리고
그대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가식으로 덮어있던
마음의 껍질을 훌훌 벗어 버리면
얼마나 가볍고 홀가분 한지
쌓였던 슬픔조차 달아나 버린다.


촘촘하게 박혀 치명적으로 괴롭히던
고통이 하루 종일 못질을 해대면
내 모든 아픔을 다 식혀줄
그대와 사랑을 하고싶다.


깨웃음 풀어 놓아 즐겁게 해주고
마음이 후끈 달아 오르게 하는
마냥 그리운 그대에게 아무런 조건도 없이
내 마음에 있는 그대로 다 풀어놓고 싶다.


어두운 절망을 다 걷어내고
맨살의 따뜻한 감촉으로
그대의 손을 잡아 보고싶다

 

어느 예식장에서 이 노래를 들었습니다

그날,

눈을 지긋이 감고 행복한 노래를 들었습니다

 

이 노래를 자주 흥얼니다

혹 기회가 되면

가족들이나 자녀들 결혼에

혹시 축가를 부르고 싶었습니다

 

---

 

나에 사랑,

당신을 사랑합니다

 

지금도 지긋이 흥얼거리는 아름다운 노래,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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