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12월,,, 정용철
나는 12월입니다.
열한달 뒤에서 머무르다가 앞으로 나오니
친구들은 다 떠나고
나만 홀로 남았네요.
돌아설 수도,
더 갈 곳도 없는 끝자락에서
나는 지금 많이 외롭고 쓸쓸합니다.
하지만 나를 위해 울지 마세요.
나는 지금
나의 외로움으로 희망을 만들고
나의 슬픔으로 기쁨을 만들며
나의 아픔으로
사랑과 평화를 만들고 있으니까요.
이제부터 나를
"행복한 12월"이라 불러 주세요
12월 어느날,
눈이 폭신 내린 풍경을 용봉산 악귀봉에서 담았습니다
새로운 12월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립니다
'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행할 때의 기도 / 정연복 (1) | 2019.12.10 |
---|---|
그대는 꿈으로 와서 / 용혜원 (3) | 2019.12.08 |
주왕산 가을 추억 (6) | 2019.11.30 |
정혜사의 가을 (12) | 2019.11.29 |
덕숭산 수덕사에서 늦가을 단풍놀이 (3) | 2019.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