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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달다 - 정호승삶 2017. 2. 22. 09:04
풍경달다 - 정호승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 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싶은 내 마음이
찾아간 줄 알아라지난 주에 가고싶은 곳이 있었습니다
바라는 것을 다할 수는 없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필요한 것과 가지고 싶은 것을 구분하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백록담도,,,,, 어느 연꽃밭도,,,, 갯버들도,,,, 풍년화도,,,,
어디에 마음이란 풍경 하나 달아 놓고 기다리는 봄이기를 소망합니다
상상하는 일을 함께 이루고자 하는 사람과 같이 하고 싶었습니다
가장 행복한 상태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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