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연에 폭설 내리던 날

농돌이 2023. 1. 5. 17:49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에게 / 정희성

어느날 당신과 내가
날과 씨로 만나서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우리들의 꿈이 만나
한 폭의 비단이 된다면
나는 기다리리,

추운 길목에서
오랜 침묵과 외로움 끝에
한 슬픔이 다른 슬픔에게 손을 주고
한 그리움이 다른 그리움의
그윽한 눈을 들여다볼 때
어느 겨울인들
우리들의 사랑을 춥게 하리


외롭고 긴 기다림 끝에
어느날 당신과 내가 만나
하나의 꿈을 엮을 수만 있다면.

 

 

긴 터널처럼 연말이 지나갑니다

유난히 힘든 느낌입니다

 

묵지근한 어깨,

조금은 스크래치 난 마음결,,,,,

 

자존감도 채우고,

참으며 버틴 나를 위하여

어디든 떠나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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