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마무리 하면서

농돌이 2022. 12. 31. 15:02

 

 

어 부 /  김종삼

바닷가에 매어 둔

작은 고깃배

날마다 출렁거린다.

풍랑에 뒤집힐 때도 있다.

화사한 날을 기다리고 있다.

머얼리 노를 저어 나가서

헤밍웨이의 바다와 노인이 되어서

중얼거리려고.

살아온 기적이 살아갈 기적이 된다고

사노라면

많은 기쁨이있다고.

 

제 작은 공간을 방문해주시는 가족님들!

 

임인년, 2022년도 저물어 갑니다

많은 문제들로 조금안 삭막한 연말을 보내시지만, 금년 한해동안 헌신하신 삶의 땀들은

새해 값진 결과로 다가올 것 입니다

 

어제 저녁에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지게지고, 장화 신으시고,,,, 숨이 차시던 삶을 살아오신 아버지,,,,

그분이 그 생활을 벗어라려 했던 세상,

그것을 위하여 자식을 교육하며, 헌신했던 삶들을  돌아볼  때

 

나는 얼마나 이루었는가?

어디쯤인가?

나이를 먹으며, 슬퍼집니다

 

벗님들!

애타고, 노심초사 하시며 흘리신  땀과 노고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뵙길 소망합니다

 

새해 강건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농돌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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