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 불갑사, 상사화 그리고 나

농돌이 2014. 9. 23. 09:07

새벽 04시에 기상하여, 05시에 차에 오릅니다

오늘은 1년에 꼭 한번 다녀오는 불갑사 상사화축제에 가는 날 입니다

붉은 상사하를 보며, 가을을 즐기고 싶습니다

눈물 / 김현승

더러는 옥토에 떨어지는
작은 생명이고저

 

흠도 티도 금가지 않은

나의 전체는 오직 이 뿐

 

더욱 값진 것으로 드리라 하올제

나의 가장 나아중 지닌 것도 오직 이 뿐

아름다운 나무의 꽃이 시듦을 보시고

열매를 맺게하신 당신은

 

나의 웃음을 만드신 후에

새로이 나의 눈물을 지어주시다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시인의 말 

 

나는 내 가슴의 상처를 믿음으로 달래고, 그러한 심정으로 썼다. ‘인간이 신 앞에 드릴 것이 있다면

그 무엇이겠는가. 그것은 변하기 쉬운 웃음이 아니다. 이 지상에서 오직 썩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신 앞에서 흘리는 눈물뿐일 것이다.’ 라는 것이 이 시의 주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시는

눈물을 좋아하는 나의 타고난 기질에도 맞는다.

 

 

 

 

 

 

 

 

 

 

 

 

 

 

 

 

 

 

 

 

 

 

 

 

 

 

 

 

 

 

 

 

 

 

 

 

 

 

 

 

 

 

모두 모두 행복한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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