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저 길로 간다 / 김사인

농돌이 2018. 6. 17. 21:09

눈물이 저 길로 간다 / 김사인 

눈물이 저 길로 간다
슬픔 하나 저 길로 굴러간다
물 아래 물 아래 울음이 간다
찔레꽃 한 잎 물 위에 흘러간다

오늘 못 가고 내일
내일 못 가고 모레 글피
글피도 아니고 아득한 훗날
그 훗날 고요한 그대 낮잠의 머리맡
수줍은 채송화꽃 한 무더리로

저 길로 저 길로 돌아
내 눈물 하나 그대 보러 가리
그대 긴 머리칼 만나러 가리
서늘한 눈매 만나러 가리

오늘 아니고 어제
어제도 훨씬 아닌 전생의 어느 날
눈물은 별이 되어 멀리로 지고
손발 없는 내 설움 흰 눈 위로
피울움 울며 굴러서 간다

 

 

하루 하루가 더 간절하고,

가슴 저릿했던 시간들 속에서,

 

잠시 집을 나섰다가 돌아왔습니다

 

열심히 발버둥 치다 돌아가는 나그네 길,,,!

그래서

삶이 아름다운 건지도 모릅니다

 

삶의 끈을 놓지 않고

노력하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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